정동 길에 자리한 서울시립미술관은 야트막한 언덕, 주변으로 펼쳐지는 녹음 때문에 가는 길이 즐겁다. 단정한 사각 형태의 건물은 차분한 분위기를 낸다. 1928년 일제강점기에 경성재판소,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 대법원이 된 이 건축물에는 우리의 근대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1995년 대법원이 서초동으로 이전하면서 전면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을 철거한 뒤 재건축해 2002년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으로 문을 활짝 열었다.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근대 고딕 건축양식으로 지었으나 일반적인 고딕 양식과 달리 뾰족한 아치가 아닌 둥근 아치로 만들어 정겨운 기운이 배가된다.
사진 제공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시민의 예술적 영감을 책임지는 서울시립미술관 분관들
서소문 건물은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이고 남현동에 남서울분관이 있다. 이 역시 기품 있는 적벽돌의 석조 건물로 독특한 건축미가 살아 있다. 미술관으로 기능하기 전에는 주한벨기에영사관(국가사적 제254호)으로 사용했으며 20세기 초 단아한 고전주의 양식의 분위기가 물씬 난다. 총 11개의 전시실이 있는데 조각부터 공예까지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노원구 중계동에는 북서울미술관이 있다. 지상 3층, 지하 3층으로 아주 널찍하고 어린이미술관도 있어 가족이 함께 가기 좋다. 북서울분관은 2013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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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정동산책길
#정동문화명소
#모던건축
에디터의 픽! 이런 분께 추천!
+ 고즈넉하고 차분한 정동 길 산책을 좋아하는 사람
+ 근대건축 문화유산에 관심이 많은 사람
+ 미술관에서 전시를 보고 차분히 걷기를 즐기는 사람
Info
주소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전화 02-2124-8800
홈페이지 www.sema.seoul.go.kr
곁들이는 산책길
정동 길은 덕수궁 돌담길과도 맞닿아 있다.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된 구간이 많아 절로 발걸음이 차분해지는 돌담길 주변으로는 벚나무가 많고 중간중간 미술품도 설치되어 있다. 또 주변에 오래된 건축물이 많아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온 것 같은 기분도 들기도 한다. 정동은 19세기 후반부터 서구 열강의 공사관이 하나씩 들어와 하나의 부락을 이뤘던 곳으로 자연스럽게 지금의 이국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정동제일교회 예배당 역시 이국적 분위기를 풍기는 곳으로 적벽돌의 깔끔한 건축물이 무척 아름다운 걸로 유명하다. 내부 역시 별다른 장식 없이 간결한 모습이라 오히려 더 깊은 여운을 남긴다.
①서울시립미술관
②덕수궁 돌담길
③정동제일교회
마을처럼 포근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을처럼 포근한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의 상징적 문화·예술 명소
삼청동으로 들어서는 길 오른쪽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개관 당시부터 지금까지 서울 시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공공 건축물이다. 몇몇 건축물이 화려한 외관에 치중해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는 것과 달리, 이곳은 우리의 정취와 포근함을 염두에 두고 설계해 위압적인 구석이 전혀 없다. 크고 작은 집이 보기 좋게 어우러진 마을, 혹은 몇몇 섬이 띄엄띄엄 자리한 다도해처럼 여러 건물이 사이좋게 모여 있다. 민현준 홍익대학교 교수가 설계했는데, 반듯한 사각 형태의 건물로 단정하고 차분한 모습을 강조하고, 미색 타일로 외벽을 마감해 편안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진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사진 박정훈
이건희 컬렉션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간
외관은 깨끗하고 차분한 모습이지만 내부는 초대형 설치 작품도 너끈히 소화할 수 있을 만큼 큼직큼직하게 구획되어 있다. 주요 전시장 천고가 33m에 이를 정도. 녹색 잔디를 깔아놓은 전시 마당도 가로와 세로 폭이 24m나 된다. 이곳에서 전시를 보면 눈이 시원해지는 이유. 최근에는 무려 1448점에 이르는 이건희 컬렉션을 기증받아 마침내 소장품 1만 점 시대를 열었다. 입구 쪽에 있는 마당에서는 매년 정기적으로 젊은 건축가나 아티스트의 설치 작품을 선보이니 챙겨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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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삼청동명소
#가볼만한전시
에디터의 픽! 이런 분께 추천!
+ 3시간 정도 긴 시간을 투자해 다양한 작품을 보고 싶은 사람
+ 회고전이나 특별전 같은 ‘블록 버스터’에 끌리는 사람
+ 천고가 높고 야외 마당까지 있는 대형 미술관의 시원함을 좋아하는 사람
Info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전화 02-3701-9500
홈페이지 www.mmca.go.kr
곁들이는 산책길
안국역에서 가까운 창덕궁은 조선 시대 궁궐로 건축과 조경이 잘 조화된 종합 환경 디자인 사례로 꼽힌다. 후원의 조경은 왕실 정원으로 가치가 높다. 창덕궁에서 시작해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건축가인 김수근이 직접 설계해 건축 사무실로 사용했던 공간사옥도 들러보자. 지금은 아라리오뮤지엄인스페이스로 변경해 흥미로운 전시가 많이 열린다. 검은 벽돌과 담쟁이넝쿨이 멋스러운 이곳에는 커피숍, 떡집 등 잠시 머물러 가기 좋은 매장이 입점해 있다. 여기서 정독도서관까지 이어지는 북촌 투어를 하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마무리하는 걸 추천.
①창덕궁
②아라리오뮤지엄인스페이스
③정독도서관
④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심플 미학, PKM갤러리
심플 미학, PKM갤러리
단정한 외관의 PKM갤러리
삼청동에서 팔판동으로 넘어가는 길에 있는 PKM갤러리. 시멘트 벽에 가로로 얇고 길쭉한 회색 타일을 단정하게 쌓아 올린 외관이 인상적이다. 본관 뒤편으로 돌아가면 또 다른 전시 공간이 나오는데, 2018년 추가 설립한 PKM+다. 1969년 한국 1세대 건축가인 김중업이 설계한 일반 주택을 리모델링한 공간이라 여느 전시 공간과 달리 친밀한 스케일감이 아늑하다. 갤러리와 주택이 결합된 형태인 PKM갤러리는 전체적으로 옅은 회색으로 공간을 통일해 차분하면서 작품을 돋보이게 한 구성이 돋보인다. PKM+ 앞에 펼쳐진 널찍한 마당은 보는 것만으로 눈과 마음이 시원해진다. 건물 앞쪽으로는 음료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작은 카페가 있어 데이트 코스로 추천한다.
사진 제공 PKM갤러리
사진 신경섭
전광영부터 올라푸르 엘리아손까지
PKM갤러리에서 선보이는 작가군은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한다. 리넨이나 캔버스에 암갈색 물감이 스며들게 해 기둥처럼 묵직한 기운을 주는 윤형근 작가가 대표적. 포르투갈, 뉴욕 등에서 열린 윤형근 작가의 해외 전시를 RM이 바쁜 일정 중에도 꼬박꼬박 챙기면서 ‘RM이 픽한 작가’로 유명하다. 유족의 요청으로 윤형근 작가의 작품은 현재 PKM갤러리가 관리하고 있다. 올라푸르 엘리아손, 전광영, 구정아도 PKM갤러리와 자주 호흡을 맞추는 작가들이다. 2004년에는 한국 화랑 중에서는 최초로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프리즈 아트 페어에 초청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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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M갤러리
#삼청동갤러리
#팔판동갤러리
#갤러리다이닝
#갤러리투어
에디터의 픽! 이런 분께 추천!
+ 작품 감상과 건축물 감상을 동시에 하고 싶은 사람
+ 자연 속 미술관을 좋아하는 사람
+ 회화, 조각, 사진 등 다양한 예술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
Info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40
전화 02-734-9467
홈페이지 www.pkmgallery.com
곁들이는 산책길
PKM갤러리 주변에는 공근혜갤러리를 포함해 크고 작은 갤러리가 많다. 찬찬히 갤러리들을 둘러본 후 청와대 맞은편 쪽으로 내려가면 청와대 사랑채가 나온다. 청와대의 역사를 간략하게 보여주는 곳인데 1층 전시 공간에서는 공예를 포함한 다양한 전시가 열려 둘러보기 좋다. 맞은편에는 무궁화동산이 있다. 무궁화를 주요 식물로 식재해 가짓수가 많지 않은 데서 오는 단순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 부암동과 서촌 사이에 있으니 이후에는 원하는 동네로 발걸음을 옮기면 된다.
①PKM갤러리
②공근혜갤러리
③청와대 사랑채
④무궁화동산
삼청동의 아이콘, 국제갤러리
삼청동의 아이콘, 국제갤러리
도전적이고 흥미로운 건축적 제스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지나 삼청동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독특한 외관이 돋보이는 국제갤러리가 있다. 유리 상자가 두 동강 나 엇나간 듯한 입면이 흥미롭다. 그 위를 보란 듯이 성큼성큼 걷고 있는 빨간 티셔츠 차림의 여성. 바로 조너선 보로프스키(Jonathan Borofsky)의 조각 ‘지붕 위를 걷는 여자’다. 현실에서 벗어나 환상을 좇는 인간의 근본적인 열망을 형상화한 이 작품은 그대로 삼청동의 아이콘이 되었다. 국제갤러리는 빌 비올라, 안젤름 키퍼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이불, 박서보 같은 한국 대표 작가의 작품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국제갤러리
사진 안천호
미술관에서 피트니스를!
1982년 개관한 국제갤러리는 오픈 이래 계속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 국제갤러리에는 K1, K2, K3 총 세 동의 전시 공간이 있는데, 특히 2012년 플로리안 아이덴버그를 주축으로 하는 미국의 젊은 건축가 그룹 소일(SO- IL)과 함께 시멘트 외벽을 5만 1000여 개의 스테인리스 스틸 메시로 감싼 건물 K3를 선보이며 장안의 화제가 되었다. 금속으로 제작한 메시는 매우 단단하지만 작은 고리로 촘촘히 얽혀 있어 직물 같은 신축성이 있다. 2021 년에는 국제갤러리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K1이 리뉴얼을 단행했다. 단순히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갤러리의 개념에서 탈피해 카페, 레스토랑, 라이프스타일과 예술이 결합된 웰니스 센터를 갖춘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한 것. 웰빙과 건강의 합성어인 웰니스는 다수의 국내외 미술관에서 주목하는 주제다. 관람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미술과 운동을 접목하며 한국 미술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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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삼청동갤러리
#모던아트
#갤러리다이닝
에디터의 픽! 이런 분께 추천!
+ 지금 이 순간 가장 핫한 작가를 만나고 싶은 사람
+ 동시대 미술의 흐름이 궁금한 사람
+ 안목도 키우고 근육도 키우고 싶은 사람
Info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 54
전화 02-735-8449
홈페이지 www.kukjegallery.com
곁들이는 산책길
국제갤러리에서 경복궁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차례로 학고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금호미술관을 지나치게 된다. 모두 연중 좋은 전시를 선보이는 곳이니 차례로 들러보면 좋다. 경복궁은 늘 가까이에 있어 지나치기 쉬운데 한국 궁궐 건축의 진수를 느끼기에도, 호젓한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니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①국제갤러리
②학고재갤러리
③금호미술관
④경복궁
쉬엄쉬엄 예술 산책, 가나아트센터 평창동
쉬엄쉬엄 예술 산책, 가나아트센터 평창동
평창동에 가면 꼭 가야 할 곳, 가나아트센터
평창동 오르막길에 있는 가나아트센터는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화랑이라 할 만하다. 홈페이지에 가면 함께하는 작가들이 리스트가 가나다순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데, 전통 회화 작가부터 조각, 아트 퍼니처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망라한다. 더구나 대표 작품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그간의 역사와 저력을 짐작할 수 있다. 가나아트센터 평창동은 인천국제공항 인테리어 설계자인 프랑스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Jean Michel Wilmotte)가 설계한 건물. 산의 경사를 그대로 반영한 미니멀한 외관이 눈에 띈다. H자 형태의 건물 한쪽에서는 특별 전시를, 다른 한쪽에서는 다양한 부속 시설을 넣고, 그 사이를 다리로 연결했다. 단정한 사각 형태의 건물도 멋스럽지만 중간중간 정원과 야외 마당, 옥상 등이 쉼표처럼 자리해 있어 쉬엄쉬엄 ‘예술산책’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사진 제공 가나아트센터
둘러보는 재미가 있는 가나아트센터 분점
가나아트의 역사는 198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내 미술 시장이 척박하던 시기, 더구나 전속이란 개념도 흔치 않을 때였는데 작가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우면서 작품 활동을 장려하며 오늘에 이른 것으로 유명하다. 2018년에는 동시대 국내외 미술을 좀 더 폭넓게 소개하기 위해 가나아트 한남을 열었고, 2020년에는 역시 한남동에 가나아트 나인원을 새롭게 선보였다. 창립자인 이호재 대표는 2021년 서울시립미술관에 200점의 작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의자, 침대, 열쇠 등 일상 속 사물을 활용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성찰을 보여준 시오타 치하루의 <비트윈 어스(Between Us)> 전시에 RM이 다녀가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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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아트센터
#가나아트
#평창동갤러리
#나인원한남
에디터의 픽! 이런 분께 추천!
+ 국내외 주요 거장들의 작품을 보고 싶은 사람
+ 널찍한 공간에서 산책까지 곁들이며 예술을 감상하고 싶은 사람
+ 공예부터 회화까지 다양한 작품에 관심이 많은 사람
Info
주소 서울 종로구 평창30길 28
전화 02-720-1020
홈페이지 www.ganaart.com
곁들이는 산책길
가나아트센터에서 내려와 다른 갈래의 길로 접어들면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인 김종영의 미술관이 있다. 담백한 형태와 미감으로 유명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으로 소담한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적당하다. 카페에서 바라보는 풍광도 일품. 성북동에 있는 길상사도 가볼 만하다. 시대의 어른으로 존경받은 법정 스님이 창건한 곳인데, 자연 풍광이 아름다워 종교를 떠나 마음을 쉬기에 좋다. 절에서 내려와서는 국보급 미술품을 여러 점 보유한 간송미술관에 들러보면 좋다. 기획전을 할 때만 개관하니 미리 전시 일정을 체크해야 한다.
①가나아트센터
②김종영미술관
③길상사
④간송미술관
사각형 도시 속 곡선, 스페이스K 서울
사각형 도시 속 곡선,스페이스K 서울
마곡신도시의 또 다른 문화 랜드마크
서울시 서쪽 미래지식산업단지로 새롭게 조성한 마곡신도시에 세운 미술관이다. 지금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매스스터디스의 조민석 건축가가 설계해 화제를 모았다. 코오롱이 운영하는 이곳은 스페이스K 과천에 이어 두 번째로 기획한 미술관으로 2020년에 개관했다. 2021년 상반기에는 미국의 회화 작가 헤르난 바스의 개인전 <모험, 나의 선택>을 열어 많은 사람이 방문했다. 일반적인 미술관에서 만나기 힘든 동시대 해외 작가의 실험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편. 그런 다채로운 작가의 작업을 콘크리트 건물이 차분하게 품고 있는 모양새다.
사진 제공 매스스터디스
사진 신경섭
공원 위 언덕에 둥지를 튼 건물
스페이스K 서울은 마곡신도시 안에서도 한다리문화공원이라는 근린공원 안에 있다. 미술관의 외부 공간이 바로 공원과 연결되어 환경이 무척 쾌적하다. 네모반듯한 주변의 고층 건물과 달리모퉁이가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는데, 이 선을 따라가면 어느덧 전시장 입구에 다다르게 된다. 전시장 안에서 보이는 녹색 공원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전시장 안에 꼭 들어가지 않아도 지상층과 옥상층 정원을 바로 연결한 외부 경사로를 따라 손쉽게 공간 이동을 할 수 있다. 경사로 입구가 동굴처럼 생겨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새로운 장소로 모험하듯이 훌쩍 넘어가는느낌이다. 경사로를 천천히 거닐면서 마곡신도시의 풍경을 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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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신도시
#전시스타그램
#스페이스K
#미술관
에디터의 픽! 이런 분께 추천!
+ 계획된 신도시의 풍경을 즐기고 싶은 사람
+ 공원과 연결된 미술관을 통해 자연스럽게 산책을 하고 싶은 사람
+ 아이와 함께 전시를 즐기고 싶은 사람
Info
주소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8로 32
전화 02-3665-8918
홈페이지 www.spacek.co.kr
곁들이는 산책길
마곡신도시에는 서울 최초의 도시형 식물원인 서울식물원이 있다. 세계 12개 도시 식물과 식물 문화를 소개하고, 도시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에 남은 마지막 개발지인 마곡에
조성했다고. 스페이스K 서울에서 시작해 서울식물원을 들른 후 강서습지생태공원까지 걷는 코스를 추천한다. 가족과 함께 미술, 자연, 건축이 어우러진 환경을 즐길 수 있다.